바코드를 응용할 수 있는 분야는 한 마디로 말해 전산업 분야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조금 범위를 제한하여 말하자면 작업자, 생산 공정, 차, 배송, 판매에 걸친 일관 과정을 온라인 실시간처리 및 제어를 수행하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분야라면 바코드가 최선의 해결책을 제공해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회사에 따라 이 과정중 일부분에 업무가 한정되고, 온라인이아닌 배치 작업으로 데이터가 처리되는 성격이더라도 바코드를 채택하면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속성은 물론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원자재 비용과 임금, 물류 비용 등이 상승함에 따라 제품의 원가가 비례로 상승하여 국제 경쟁력 국제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 중 물류 비용이 제품 원가의 15~17%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며, 종래의 생산과 유통 부분에서 물류관리 체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국면을 맞게 되리라 예상된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물류 비용이 6~7%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큰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원자재 비용과 임금 등 고정비용이 줄어들 수 없는 성격이므로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여야 될 때가 도래한 것이다. 생산 방식이 아무리 자동화되고 경영정보시스템(MIS)이 아무리 잘 구축되어 있더라도 생산 과정과 유통과정에 있는 제품의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재고 누적, 생산 관리 비효율성, 적기 수주/발주 지연, 경영 정책 결정지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될 수 있다. 더욱이 다품종 소량 생산이 되는 추세에 따라 이런 사태는 더욱 심각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코드는 바로 이와 같은 생산과 유통에서의 물류 관리에 혁신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바코드는 제품과 정보의 흐름이 동시에 이루어 지도록 하기 때문이다.

바코드는 생산과 유통 분야뿐만 아니라 사무실, 병원, 도서관, 우체국, 통신, 항공 등 분야에서도 널리 응용되고 있다. 이제까지 컴퓨터의 의한 정보처리 과정이 자동화되었다면 향후에는 바코드에 의한 정보입력의 자동화가 필요해지는 까닭이다.

여기 소개되는 응용분야는 전형적인 일부 분야에 국한되므로 자사의 업무와 성격에 따라 탄력적인 적용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형 물류 센터나 제조업체의 생산 라인과 같이 여러 종류의 대량 제품이 자동 콘베이어를 타고 밀려와서 자동으로 분류되고 포장되고, 확인되고, 저장되고, 주문자에게 신속하게 배송되는 것은 바코드를 채용함으로써 현실화되었다. 바코드심볼은 제품이나, 카톤, 재사용용기, 파렛등에 인쇄되거나 부착된다. 그러므로 과거에는 제품 포장시 크기, 무게, 안전, 외관 등만 고려하였지만 이제는 바코드 심볼이 잘 읽힐 수 있도록 심볼 부착 장소와 심볼 방향 등도 고려하여야 한다.

바코드 심볼을 부착한 제품이나 용기가 다가오면 고정식 레이져 스캐너는 판독을 시작한다. 판독된 정보는 호스트 컴퓨터나 PLC에 보내지고 이 정보를 가지고 호스트 컴퓨터나 PLC는 해당분류기(Diverter)를 구동시켜 적정 라인으로 분기 시킨다. 분류된 제품은 저장 창고 위치로 반송되어 보관되거나 포자오디어 주문자에게 배송된다. 이런 대형 물류센터나 제조업체의 생산라인과 같이 제품의 이동 상황, 생산량, 입출고 수량, 주문 제품의 정확한 포장 및 배송 파악을 실시간으로 해야 하는 격우에 바코드를 채용하면 수작업 관리와 비교하여 오류감소, 처리시간, 단축 재고량 감소, 적시대의 경비 절감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래 그림은 AIAG의 표준 선적 라벨을 부착한 카톤이 자동 콘베이어 벨트 위를 이동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심볼은 울타리 형태(Picket Fence Orientation)로 다층으로 부착되어 있어서 스캐너는 각 심볼을 반복해서 스캐닝 한다. 고정식 레이져 스캐너의 판독속도는 콘베이어 벨트의 진행 속도에 적합것을 선택 하여야 한다.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는 두 회사 사이 또는 두 컴퓨터 사이에 정해진 양식에 따라 데이터를 상호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EDI는 자동 데이터 수집 기술이 아닌 데이터 교환 방법으로써 바코드나 OCR 마그네틱 스트라이프 등의 장비나 키보드 입력으로 수집된 정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시켜주는 것이다. 즉, 한 회사의 정해진 컴퓨터 데이터를 받아서 EDI네트워크를 통해 상대방의 컴퓨터로 전달하는 데이터 우체국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EDI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업무관계를 맺고 있는 관련 제조업체, 공급자, 구매자 간에 일치된 산업계 표준 양식이 정해지고 EDI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야 한다.

EDI를 가장 먼저 채택한 분야는 운송 산업계였으나, 최근 자동차, 의약, 잡화, 무역등에서도 채택되고 있다. 예로써 무역의 경우에는 주문, 송장, 선적통보, 이의 발생 등을 EDI를 통해서 통신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 바코드를 채택함으로써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시키며, 관리비용을 줄이고 있다. EDI와 바코드를 채택한 무역 거래 과정을 순서적으로 추적해보자.


① 구매자는 제조업체에 전자적 주문서를 보낸다. 제조업체는 선적 예정일을 통보한다.
② 제품이 완성되어 선적 준비가 되면 제조업체는 이를 구매자에게 통보한다.
③ 선적시에 사용자 바코드 인쇄기로 심볼을 인쇄하여 선적될 박스나 팔레트에 부착한다.
④ 구매자의 수납 장소에서는 바코드 심볼을 스캐닝 하여 일련 번호나 정보가 일치하는지 비교한다. 모든 데이터가 일치하면 거래가 완료된다. 만약 불일치 사항이 발생하면 이의 신청 메시지가 생성된다.


EDI에 있어서 바코드는 제품의 흐륾을 추적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므로 JIT 시스템의 중요요소가 된다. 종래의 방법에서 사용되던 서류 문서는 없어지고, 데이터는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되는 것이다.

 

UPC/EAN 심볼을 부착한 동일 상품이 대량으로 유통되는 경우에는 POS 시스템을 설치하여 판매관리하면 되지만, 의류나 제화와 같이 디자인에 따라 또는 치수에 따라 상품이 다양하고 유행을 따르므로 상품 수명이 짧은 것들은 UPC/EAN 심볼을 부착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다.
또는 자동차 부품과 가전제품과 같이 특정 대리점이나 서비스센터로 구성된 독립적이고 폐쇄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경우도 UPC/EAN 이외의 심볼로지(Code 39, Code128등)를 채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관련 산업계 표준 또는 회사 표준에 준하여 상품 태그나 상품의 몰록을 바코드화 하면 각 직영점이나 대리점, 서비스 센터에서 판매되는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종래의 영업관리 방식은 일별, 판매실적 양식을 팩시 밀리를 통해 영업본부에 전송하는 것이었다. 팩시밀리에 기록된 정보는 다시 키보드를 통해 호스트 컴퓨터에 입력된다. 따라서 문서 작성 및 데이터 입력시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고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된다. 이에 반해 상품 태그나 상품의 목록을 바코드화하고 휴대형 터미널을 이용하여 심볼을 스캐닝하고, 이 데이터를 모뎀과 전화선을 이용하여 영업본부 호스트 컴퓨터로 전송하게 되면 더 빠르고 더 적은 비용으로 영업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특히 유행 상품의 경우 어떤 디자인이나 모델이 많이 판매되고 안되는가를 즉시 파악할 수 있으므로 생산 계획, 적정 재고량 계획 등에 신속히 재투입(Feedback)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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